용인에 살면서도 늘 “언젠가 꼭 가봐야지”라고 생각했던 곳, 바로 백남준아트센터입니다.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고, 아이들과의 의미 있는 시간을 찾는 부모님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이번에 드디어 아이들과 함께 다녀오게 되었고, 특히 도슨트 해설을 통해 그 가치를 새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관람 이상의 의미, 아이들과 함께한 백남준아트센터 도슨트 체험기를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용인 백남준아트센터, 어디에 위치하고 있나요?
백남준아트센터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해 있으며, 경기도박물관과 경기도어린이박물관과 함께 뮤지엄파크 단지 내에 있습니다. 주차는 뮤지엄파크 공용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도슨트 해설 시간에 맞춰 방문하시는 경우 여유롭게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요금도 저렴하고, 일부 차량의 경우 감면 혜택도 적용받을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유리한 조건입니다.
전시장 내부에는 카페테리아와 뮤지엄숍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여유 있는 하루를 보내기에 적합합니다.
아이들과 함께한 도슨트 전시, 어떤 느낌이었을까요?
저희 가족은 일요일 오전 11시에 진행되는 도슨트 해설을 들었습니다. 도착은 10시 40분쯤 했고, 기다리는 동안 1층 전시 공간을 먼저 둘러보았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작품에 몰입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비디오아트라는 낯선 장르였음에도, 아이들은 헤드셋을 통해 들려오는 음악과 영상에 집중하며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작품을 체험하고 있었습니다.
“엄마, 이건 뭐야?” “이게 계속 반복되는 이유는 뭘까?” 같은 질문들이 이어졌고, 이 대화를 통해 작품에 대한 아이의 시선과 생각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전시 공간별 소개: 1층과 2층을 나눠서 본다면
1층: 전지적 백남준 시점
‘전지적 백남준 시점’이라는 타이틀처럼, 백남준의 철학과 세계관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전시였습니다. 도슨트 선생님의 해설은 어린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흥미롭게 진행되었고, 작품 하나하나에 담긴 메시지를 차근차근 풀어주셨습니다. 백남준아트센터 도슨트의 핵심은 단순히 설명을 듣는 것 이상의 체험입니다. 비디오 아트는 왜 소리를 반복할까, 왜 텔레비전이 작품이 될까, 이런 질문에 대한 대답을 들으며 관람의 깊이도 함께 더해졌습니다.
2층: 랜덤 액세스 프로젝트 4.0
‘랜덤 액세스 프로젝트 4.0’ 전시는 백남준의 실험정신을 계승한 젊은 작가들의 작업을 만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사진 촬영은 가능하지만 영상 촬영은 제한되며, 이 전시 역시 도슨트 해설과 함께라면 훨씬 풍성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도슨트 해설이 왜 꼭 필요할까요?
백남준의 작품은 단순히 ‘보는 것’만으로는 이해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도슨트 해설을 통해 작품의 맥락, 작가의 의도, 시대적 배경까지 들을 수 있다면 예술의 깊이는 훨씬 커집니다. 작품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해설이 돋보이며, 성인 관람객도 고개를 끄덕일 만큼 알찬 설명이었습니다. 특히 백남준아트센터 도슨트는 초등학생 이상 자녀를 둔 부모님이라면 한 번쯤 꼭 경험해보시길 권합니다. 어려운 예술이 쉽고 흥미로운 문화체험으로 변하는 순간을 체감하실 수 있습니다.
백남준아트센터 방문 꿀팁 총정리
- 주차는 뮤지엄파크 공용 주차장을 이용하세요. 감면 대상이 있다면 증명서류 필수입니다.
- 도슨트 해설 시간 확인은 필수입니다. 오전 11시와 오후 타임 등 사전 체크가 필요합니다.
- 1층 전시는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며, 도슨트 없이도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영상 작품이 많습니다.
- 2층 전시는 촬영 제한이 있으므로 도슨트 해설과 함께 관람하길 권장합니다.
- 뮤지엄숍에서 스탬프 책갈피 만들기 체험이 가능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직접 만들어보세요.
- 전시 후 카페나 근처 식당에서 점심 식사까지 즐기면 하루 나들이 코스로 완성됩니다.
백남준아트센터, 예술 교육의 장으로서의 가치
아이들과의 외출이라 하면 대개 놀이터나 키즈카페, 혹은 동물원처럼 활동 중심의 공간이 먼저 떠오르곤 합니다. 그러나 그 반대의 장소, 그러니까 조용히 ‘보는 것’에 집중해야 하는 전시관은 상대적으로 접근이 어렵게 느껴지죠. 그런데 바로 이 백남준아트센터 도슨트 관람은, 그런 편견을 기분 좋게 뒤엎었습니다. 특히 도슨트 선생님의 안내는 단순한 설명을 넘어선 ‘예술 교육’의 시간이었습니다.
작품을 단순히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왜 이 작품이 존재하는가, 무엇을 느껴야 하는가를 유도해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아이에게 묻고, 아이의 답변을 기다려주며, 생각을 끌어내는 방식의 진행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예술 교육은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감각과 시선을 열어주는 일이라는 걸 실감하게 만든 시간이었습니다. 이 경험은 단순히 하루의 외출로 끝나지 않고, 아이의 기억 속에서 예술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가족 나들이로서의 완성도: 예술, 여유, 체험
백남준아트센터는 단지 전시만을 위한 공간이 아닙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외부 환경, 카페테리아에서의 커피 한 잔, 아이들과 함께 찍는 기념사진 한 장까지, 가족이 함께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입니다. 특히 뮤지엄숍에서 체험하는 ‘스탬프 책갈피 만들기’는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아이들이 손으로 직접 예술을 표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책갈피에 스탬프를 꾹꾹 눌러 찍으며 “이건 내가 오늘 본 TV 작품 같아”라고 말하는 아이를 보며, 전시의 잔향이 오래 남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시부터 해설, 체험, 카페, 식사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하루는, 부모에게는 힐링이, 아이에게는 배움이 되는 시간입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초등학생 이상의 자녀를 둔 학부모님
- 아이와 함께 의미 있는 문화체험을 원하시는 분
- 용인 지역의 나들이 장소를 찾고 계신 가족
- 예술에 관심 있는 성인 관람객
- 백남준 작품에 대해 깊이 알고 싶은 분
아이와 함께 미술관을 찾는 건 언제나 고민거리입니다. 그러나 백남준아트센터는 그런 부담을 기분 좋게 덜어주는 곳이었습니다. 아이의 시선에서 작품을 바라보는 순간, 부모도 함께 성장하게 됩니다.
마무리하며
백남준은 말했습니다. “텔레비전도 예술이 될 수 있다. 그건 우리가 어떻게 보느냐에 달려 있다.”
이번 백남준아트센터 도슨트 전시는 그 말의 진심을 아이들과 함께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예술은 어렵지 않습니다. 예술은 아이의 말 한마디, 부모의 따뜻한 시선, 함께 나눈 대화 속에도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순간을 만들어준 백남준아트센터 도슨트 해설은 그저 해설 이상의 의미였습니다. 주말 나들이로, 가족 문화체험으로, 아이의 창의력 교육으로 백남준아트센터는 여러분의 리스트에 꼭 넣어야 할 곳입니다. 자세한 이곳의 정보는 공식홈페이지( 백남준아트센터 )를 참고하시어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백남준아트센터
njp.ggc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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