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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학습정보

가족이 함께하는 탄소 줄이기! 서울·광명 환경 체험교육 추천

아이에게 ‘기후 위기’를 가르쳐야 하는 이유

  어른들은 기후 변화를 뉴스로 접합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체감이 없습니다. 바닷물이 올라오고, 폭염이 늘어난다는 말은 그저 멀게 느껴집니다. 바로 그 지점에서 교육의 필요성이 생깁니다. 기후 위기는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아이의 ‘지금’과 ‘앞날’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입니다. 이 문제를 책으로만 설명해서는 안 됩니다. 아이가 몸으로 느끼고, 스스로 생각하고, 작은 행동을 해볼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교육입니다.

  기후 변화에 대한 체험학습은 단순한 환경 보호 수업과 다릅니다. 아이가 ‘내가 오늘 무슨 선택을 했고, 그게 환경에 어떤 영향을 줬는가’를 되돌아보게 하는 자기성찰형 활동입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아이는 환경이라는 주제를 ‘남의 문제’가 아닌 ‘내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리고 이건 그 어떤 지식보다 강력한 교육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탄소 발자국 체험학습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탄소 발자국 줄이기 체험학습은 아이들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음식, 이동수단 등을 돌아보게 하며 시작됩니다. 대표적인 방식은 ‘하루 동안의 탄소 발자국 계산하기’입니다. 아침에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했는지, 집에서 전기를 얼마나 썼는지 등을 기록하게 하고, 이를 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해보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는 ‘내가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를 쓰고 있었구나’라는 인식을 갖게 됩니다.

  그 다음 단계는 실천입니다. 학교나 체험 기관에서는 아이들에게 탄소를 줄일 수 있는 구체적인 미션을 줍니다. 예를 들면, 하루 동안 플라스틱 없이 살아보기, 일회용 컵을 쓰지 않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육류 대신 채소 위주의 식단 선택하기 등이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제로웨이스트 키트’를 제공하는 기관도 있어서, 아이가 직접 천 가방이나 대나무 칫솔 같은 물건을 체험해보며 지속가능한 삶의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습니다.

 

실천은 곧 태도다 – 부모와 함께하는 탄소 줄이기 프로젝트

  이 체험학습의 핵심은 ‘지속 가능성’입니다. 아이가 하루만 참여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경험을 가족 안으로 가져오게 하는 데 교육적 의의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 활동은 부모가 함께하면 효과가 몇 배로 커집니다. 예를 들어, 체험학습 후 아이가 집에 와서 “엄마, 우리도 고기 대신 두부로 요리해볼까?”라고 제안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학습은 ‘개념’이 아니라 ‘습관’으로 바뀝니다.

특히 부모가 함께 실천하는 경우, 아이는 이 경험을 단기 기억이 아닌 ‘나를 만든 기억’으로 저장하게 됩니다. 또한, 가족 모두가 같은 방향을 바라볼 때 아이는 자존감과 문제 해결력을 함께 키우게 됩니다. 교육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공감 기반의 문제 해결력’은 이렇게 체험 속에서 자랍니다. 부모는 거창한 설명을 할 필요 없이, 그냥 함께 해주기만 하면 됩니다. 그게 가장 강력한 환경교육입니다.

 

어디서 체험할 수 있을까요?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연중 운영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 가능하며, 단순한 이론 수업이 아닌 아이가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많아 학부모 만족도가 높습니다. 특히 탄소 발자국 계산하기, 에너지 절약 체험, 제로웨이스트 실천 같은 활동이 인기입니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

 

seouledc.or.kr

 

광명 업사이클 아트센터 – 환경 체험교육관 

  광명시에 위치한 업사이클 아트센터는 폐자원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수준을 넘어서, 예술로 재탄생시키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어린이를 위한 ‘탄소 중립 실천 클래스’에서는 직접 폐자재를 활용해 물건을 만들어보며 제로웨이스트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놀이와 교육, 실천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입니다.

  

 

업사이클아트센터

관광지소개 광명 업사이클 아트센터 소개 업사이클은 업그레이드(upgrade)와 리사이클(recycle)의 합성어로 재활용(Re-Cycle)을 넘어 폐기된 자원을 한 차원 높은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

www.gm.go.kr

 

결론 – 오늘부터 실천하는 기후 위기 대응

 오늘 우리 아이가 어떤 질문을 할지 모릅니다. 

  “아빠, 우리가 지구를 살릴 수 있어?” 

  그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힘은 바로 지금, 아이와 함께 시작하는 환경 교육에 있습니다. 아이에게 기후 위기를 가르치는 것은 단지 정보 전달의 문제가 아닙니다. 기후 위기 체험학습은 아이의 사고 방식과 태도를 바꾸는 힘이 있습니다. 탄소 발자국을 계산하고, 플라스틱 없이 살아보는 하루를 경험하고, 가족이 함께 식단을 바꾸는 이 모든 과정이 아이를 성장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