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와 공주는 찬란한 백제의 역사를 품은 도시입니다. 이곳에서는 매년 여름, 백제의 고즈넉한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한 특별한 야간 공연, 백제문화유산 녹턴이 펼쳐집니다. 낮에는 고즈넉한 유적지를 거닐고, 해가 지면 아름다운 빛과 소리가 어우러지는 녹턴 공연을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 역사·문화 애호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025년 백제문화유산 녹턴 공연은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야간 경관 조명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공연 일정, 장소, 교통 정보, 관람 팁 등을 최신 정보로 정리해드립니다.
백제문화유산 녹턴이란?
백제문화유산 녹턴 공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부여·공주의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배경으로, 밤 시간대에 진행되는 문화공연입니다. '녹턴'은 야상곡을 의미하는 단어로, 어둠이 내려앉은 고요한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음악, 조명, 미디어아트, 전통 공연 등이 어우러집니다. 조명이 켜진 유적지와 함께 수준 높은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해마다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낮에는 보지 못했던 유적의 새로운 모습을 조명하고, 지역 예술가들과 관람객이 소통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매년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공주 시민뿐 아니라 전국 각지의 여행객들이 야경과 문화예술을 함께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인기 행사로 자리잡았습니다.
지역별 운영 일시 및 장소
- 기간: 2025년 7월 10일(목) ~ 7월 12일(일)
- 장소: 국립공주박물관 및 무령왕릉과 왕릉일대, 국립익산박물관 및 미륵사지, 국립부여박물관 및 정림사지
- 2025. 7. 10. (목) 18:30~ / 공주 국립공주박물관, 무령왕릉과 왕릉원
공주 지역에서는 녹턴 공연 전후로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 일대를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낮에는 공산성 성벽을 따라 천천히 산책하며 백제 웅진도읍기의 역사를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인근 국립공주박물관에 들러 무령왕릉 출토 유물도 관람하면 좋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조명으로 아름답게 꾸며진 송산리 고분군을 가볍게 둘러보며 공주의 고즈넉한 밤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공산성 인근에는 전통 국밥집과 밤 디저트 카페도 있어 공연 전후 식사나 티타임 장소로 적합합니다.
- 2025. 7. 11. (금) 18:30~ / 익산 국립익산박물관, 미륵사지
익산은 녹턴 공연과 함께 세계유산인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을 꼭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공연 전 낮 시간에는 미륵사지 석탑을 둘러보며 백제 후기 불교문화의 정수를 감상하고, 미륵사지유물전시관에서 다양한 유물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왕궁리유적에서는 백제 왕궁의 흔적을 직접 걷고 체험하는 색다른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익산 시내로 이동해 지역 특산물 요리나 전통 디저트를 즐기며 여유롭게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익산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아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 코스로도 부담 없이 여행하기에 적합합니다.
- 2025. 7. 12. (토) 18:30~ / 부여 국립부여박물관, 정림사지
부여에서는 부소산성과 정림사지 일대 탐방을 공연과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공연 시작 전에는 부소산성을 오르며 낙화암과 백마강을 내려다보는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어서 국립부여박물관을 둘러보며 찬란했던 백제의 문화와 예술을 살펴보면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커집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궁남지로 이동해 조명 아래 연꽃과 연못이 어우러진 야경을 감상하며 하루를 마무리하기를 추천합니다. 궁남지 주변 전통카페나 백제한정식 식당도 여행의 분위기를 살려줍니다.
2025 백제문화유산 녹턴 사전접수 안내
* 주최 : 국가유산청
* 주관 : 국립공주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 국립익산박물관, 공주시, 부여군, 익산시, (재)백제세계유산센터
* 참여대상 : 누구나 참여 가능
* 신청일시 : 2025년 6월 23일(월) 오전 10시~
* 신청링크: https://forms.gle/qorVWQ8884YVJavL7
* 문의 : 백제문화유산주간 운영사무국 070-7039-4121
관람 꿀팁
- 공연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나,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 여름밤 야외 공연이므로 돗자리, 간이의자, 얇은 겉옷을 준비하면 더욱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 현장에서 백제 유적 야경을 감상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됩니다.
- 근처에 위치한 부여 궁남지, 국립부여박물관, 공주 국립공주박물관 등도 함께 둘러보면 좋습니다.
※최종 참가 대상자에게는 신청 접수 후 개별 연락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행사 중복 참여는 불가합니다.
※선착순 마감이 된 경우, 참석이 불가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백제문화유산 녹턴 공연은 단순한 야간 행사로 끝나지 않습니다. 주변 역사유적, 박물관, 맛집, 야경 산책 등을 함께 즐기면 더욱 풍성한 문화여행이 완성됩니다. 특히 2025년 공연은 야경 조명과 프로그램이 강화돼, 낮과 밤 모두 만족스러운 여행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