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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학습정보

경기도박물관 상설전시, 도슨트 프로그램( 초등 체험학습에 적합한 역사 교육 공간 안내)

  역사를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현장 체험’입니다. 특히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한다면, 딱딱한 교과서보다는 눈앞에 펼쳐지는 유물과 공간이 훨씬 더 오랫동안 기억에 남습니다.

  경기도박물관은 바로 그런 장소입니다. 무료 관람, 충실한 상설 전시, 학생용 체험 학습 자료, 도슨트 해설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가족 단위 체험학습 코스로 제격입니다.

경기도 박물관 전경

박물관 기본 정보와 운영 시간

  경기도박물관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로에 위치하며, 경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공공 역사 박물관입니다.

  • 운영 시간: 화-일요일, 10:0018:00 (입장 마감 17:2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 입장료: 무료
  • 공식 홈페이지: https://musenet.ggcf.kr

  주차는 인근 백남준아트센터와 함께 사용하는 뮤지엄파크 공용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여유 공간이 충분하여 단체 방문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상설 전시 구성: 역사 흐름을 따라 걷는 공간

  경기도박물관의 상설 전시는 총 3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대 흐름에 따라 선사시대부터 조선 후기, 근현대까지를 아우릅니다. 각 전시실은 공간적 분리뿐 아니라, 시대별 특성과 테마를 시각적으로 체계화하여 연령에 상관없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선사·고대실

1층에 위치한 선사·고대실은 구석기·신석기·청동기·철기 시대를 거쳐 통일신라에 이르는 시기의 유물들을 전시합니다.

  • 뗀석기, 빗살무늬 토기, 비파형 동검 등 교과서에서만 보던 유물들이 실제로 전시되어 있으며
  • 선사인의 생활 공간을 재현한 모형 전시도 마련되어 있어 학습 효과를 높입니다.
  • 농기구인 도끼, 가래, 보습 등은 아이들이 “이게 뭐예요?”라고 질문하며 직접 연결된 농경 생활과 연계할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고려·조선실

2층으로 올라가면 이어지는 공간에서는 고려시대 청자, 조선시대 백자, 생활 소품 및 문헌 자료들을 통해 중세 한국 사회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 고려사, 고려사절요, 조선왕조실록 등 문헌 복제품
  • 청자 상감 모란무늬 베개, 청자 향로 등 귀족의 생활 흔적
  • 정조대왕의 정치 중심지였던 경기감영도
  • 조선시대 전쟁 유물로 이완 장군의 투구, 승자총통(화기) 등 실물도 관람 가능합니다.

어린이들은 다양한 서랍형 전시에서 문을 직접 열어 유물을 확인하는 경험을 통해 흥미와 호기심을 자연스럽게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근현대실

  1층 전시관 끝자락 경사로를 따라 내려가면 등장하는 근현대실은 비교적 규모가 작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는 전시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일제강점기부터 20세기 후반까지의 경기도의 변화상
  • 교육, 경제, 정치 등 각 테마별 사진과 자료
  • 전통 생활용품 전시를 통해 과거 일상의 흔적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을 위한 학습 책자와 퀴즈 활동

  입구 안내 데스크에서는 초등학생용 학습 자료집을 무료로 배부합니다.
이 책자는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 연령대에 맞는 퀴즈 형식의 활동지로 구성되어 있어, 관람 전후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학습 연계를 할 수 있습니다.

  • 지역사회 이해 교육과 연계: 사회 교과서의 ‘나의 고장’, ‘우리 지역’ 단원과 연결
  • 전시 관람 동기 부여: 책자에 나오는 퀴즈를 풀며 집중도 향상
  • 관람 후 보고서 작성 가능: 체험학습 보고서 과제로 활용하기 용이

  이러한 자료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서 스스로 묻고 탐구하며 학습하는 과정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초등학교 현장체험학습지로도 적합한 구조입니다.

 

경기도박물관 도슨트 해설 프로그램 안내

 

경기도박물관은 상설 전시를 중심으로 역사 교육과 체험 중심 설계가 잘 갖춰진 기관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도슨트 해설 프로그램은 개인 관람객부터 단체까지 모두에게 적절한 깊이의 전시 이해를 돕기 때문에 추천할 만합니다.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면 보다 알찬 관람이 가능합니다.

정기 도슨트 해설 시간 및 방식

경기도박물관에서는 매일 세 차례의 정기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안내데스크 앞에서 모여 해설이 시작되며, 소요 시간은 약 50분 내외로 전시 흐름에 맞춰 구성됩니다.
정기 해설 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오전 10시 30분
  • 오후 1시 00분
  • 오후 3시 00분
    (박물관 사정에 따라 코스 및 시간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정해진 시간에 안내데스크 앞에 모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특히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라면 관람 흐름과 유물의 의미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해설 참여자가 얻을 수 있는 경험

  도슨트 해설은 단순히 전시를 따라 보여주는 방식이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학습적·체험적 요소를 포함하여 관람 경험을 구조화합니다:

  • 전시의 시대 흐름과 테마를 논리적으로 연결해 설명
  • 유물의 역사적 의미와 실생활 맥락을 사례와 함께 제시
  • 유물 전시 외 숨은 이야기나 숨은 포인트를 시각적으로 강조
  • 어린이에게는 유도 질문과 함께 참여형 설명 제공

  이를 통해 관람객은 단순히 시각적으로 전시물을 보는 것을 넘어, 전시 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전시 전체를 구조적으로 이해하는 경험을 얻게 됩니다.

 

단체 관람 시 별도 안내해설 신청 방법

  만약 정기 해설 시간이 맞지 않거나 단체로 별도 해설을 원할 경우에는 사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방문 예정일 15일 이전까지 박물관 안내데스크(☎ 031-288-5400)로 전화 예약 가능합니다.

  • 단체 해설 가능 시간: 오전 10:00,12:00 1팀, 오후 13:00,16:00 1팀
  • 회당 안내 가능 인원: 최대 80명
  • 대상 연령: 초등학생 이상 

예약 시 단체 구성원 수, 연령대, 관람 동기 등을 미리 전달하면 전문 해설사가 맞춤형 해설을 제공합니다.

 

해설 효과를 극대화하는 팁

관람과 해설의 효과를 최대화하려면 아래 사항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정기 해설 시간을 확인하고 계획하기
    공식 홈페이지의 관람안내 안내 항목 을 사전에 확인하고 방문 일정과 맞춰 참여합니다. 
  2. 해설 전 체험 학습지 활용
    입구에서 제공되는 학습 책자(저학년/고학년용)를 미리 보고 들어가면 해설 내용을 더욱 풍성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3. 질문 유도하며 활동 참여 유도
    도슨트 해설 중 아이에게 “이 유물이 어떤 용도로 쓰였을까?” 등 질문을 던지며 관람 참여를 유도합니다.
  4. 단체 해설과 정기 해설 병행 활용
    단체 방문 시 정기 해설 외 사전 예약 프로그램도 함께 활용하면 보다 깊이 있는 관람이 가능합니다.

 

학습 보고서 및 체험활용 방안

 

  도슨트 해설을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활용이 가능합니다:

  • 체험학습 보고서 작성 자료 활용: 각 전시실의 주제와 유물 설명 내용을 요약 정리
  • 퀴즈·활동지 작성 연결: 학습 책자 문제와 해설 내용을 연계
  • 관찰·비교 활동: 전시별 특징 비교, 시대별 변화 관찰, 유물의 용도 분석

이러한 활용은 교과 학습과 체험 경험을 연결함으로써 학습 효과를 높이고, 자녀가 스스로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도슨트 해설 프로그램의 가치

  도슨트 해설은 단순한 전시 관람을 넘어, 역사적 맥락과 유물의 의미를 깊이 이해하게 만드는 교육적 경험입니다.
정기 해설은 예약 없이도 쉽게 참여 가능하며, 단체 예약을 통해 맞춤형 해설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전시의 흐름을 따라가며 대화를 나누고 질문을 통해 사고를 확장하는 과정은, 현장 중심의 살아 있는 역사 공부가 됩니다. 전시 일정이나 해설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https://musenet.ggcf.kr)에서 확인 가능하므로 방문 전 참고하시면 더욱 유익한 체험이 가능합니다.

 

부대시설과 주변 연계 추천

 

경기도박물관은 실내 공간 외에도 야외 쉼터와 잔디밭,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관람 이후 잠깐의 여유도 즐길 수 있습니다.

  부대시설로는 안내데스크, 뮤지엄숍, 물품보관소, 수유실, 장애인 편의시설, 정수기, 화장실 등이 적절히 배치되어 있어 가족 단위 관람 시 불편함이 없습니다.

  또한 도보 5분 내에 위치한 백남준아트센터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예약 필수)은 하루 코스로 연계하여 방문하기 좋습니다.

마무리 후기

경기도박물관은 입장료 없이도 알차게 역사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아이들의 교육적 성장뿐 아니라 부모 세대의 역사적 공감대 형성에도 도움이 됩니다. 현장성과 교육성을 동시에 갖춘 무료 박물관이라는 점에서 강력히 추천합니다. 라디오나 디지털 체험이 없어도, 전시 자체의 구성과 해설, 체험형 자료가 충분히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습니다. 관람 전후 공식 홈페이(https://musenet.ggcf.kr)를 통해 전시 일정, 해설 프로그램, 교육 자료집 등을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신다면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