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머스 제퍼슨은 미국의 제3대 대통령이자 독립선언문의 주요 저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단순히 정치가로만 살지 않았습니다. 건축가, 농부, 발명가, 책 수집가, 와인 애호가까지. 제퍼슨의 삶은 다채로운 취미와 작은 습관으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그의 일상은 “루틴의 예술”이라 부를 만했습니다.
매일 아침 날씨를 기록하는 습관
제퍼슨의 하루는 하늘을 올려다보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는 매일 아침 온도, 바람의 방향, 기온 변화를 꼼꼼히 기록했습니다. “오늘은 서쪽에서 바람이 불어온다”라는 문장을 일기장에 적어두는 습관이었습니다. 덕분에 그의 노트에는 수십 년간의 기상 기록이 남아 있고, 후대의 기상학자들은 제퍼슨의 메모를 귀중한 자료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건축을 삶에 녹인 습관
제퍼슨은 집 안에서도 늘 건축과 발명을 습관적으로 시도했습니다. 버지니아의 자택 ‘몬티첼로’는 그의 이런 습관의 산물입니다. 창문은 빛이 가장 잘 드는 각도로 설계했고, 도서관은 효율적인 동선으로 꾸몄습니다. 심지어 편지를 쓰기 위해 다중 필기 장치(폴리그래프)라는 기계까지 직접 설계했습니다. 작은 불편을 해결하는 습관이 결국 발명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독서와 메모의 습관
제퍼슨은 책 없이는 살 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평생 6,000권이 넘는 책을 모았고, 읽은 책은 반드시 메모를 남겼습니다. 정치 철학서, 과학서, 소설, 농업 관련 책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그의 습관은 단순한 독서가 아니라, 읽은 내용을 바로 글로 정리하고 실천에 옮기는 것이었습니다.
음식과 와인, 작은 즐거움의 습관
정치적으로 치열한 삶을 살았던 제퍼슨에게도 작은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그는 프랑스 대사로 활동할 때 와인에 깊은 애정을 가지게 되었고, 이후 집에서도 와인을 저장하고 관리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또한 채소를 직접 기르고 농사를 짓는 습관을 즐겼습니다. 이런 일상 속 루틴은 그에게 균형을 주었고, 정치적 무게를 버티게 한 생활의 비밀이었습니다.
인간관계를 다지는 습관
제퍼슨은 사람들과 편지를 주고받는 습관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는 평생 2만 통 이상의 편지를 썼습니다. 정치 논쟁, 철학적 성찰, 친구와의 잡담까지. 편지는 단순한 소통 수단이 아니라 사고를 정리하는 방식이었고, 인간관계를 이어가는 중요한 루틴이었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루틴들
제퍼슨은 또한 하루를 철저히 계획하는 습관을 갖고 있었습니다. 아침에는 농장을 둘러보고, 낮에는 정치 업무를 처리하며, 저녁에는 독서와 글쓰기로 마무리했습니다. 그는 밤늦게까지 술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일정한 수면 패턴을 유지하려 애썼습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이런 생활 습관이 오랜 기간 그의 에너지를 지탱해 주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점
토머스 제퍼슨의 습관은 지금도 배울 점이 많습니다.
- 작은 기록을 꾸준히 남긴다
- 불편을 발견하면 해결책을 직접 찾는다
- 독서와 메모를 생활화한다
- 일상의 즐거움(음식, 와인, 취미)을 소중히 한다
- 인간관계를 성실하게 유지한다
우리도 매일 날씨를 기록하거나, 읽은 책의 핵심을 메모하는 작은 습관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 사소한 루틴들이 쌓이면 생각보다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건국의 아버지는 일상에서 태어난다
토머스 제퍼슨의 위대함은 거대한 연설이나 정치적 승리에서만 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매일 날씨를 기록하고, 책을 읽고, 메모하며, 불편을 해결하는 작은 습관이 그를 지탱했습니다. 결국 한 나라의 초석을 세운 힘은 일상의 루틴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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